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이하 경주범방) 한마음봉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3일 경주시 시동에 거주하는 6.25참전 유공자 한 모(91) 어르신 가정에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과 경북남부보훈지청이 함께했다. 건축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마음봉사단원들은 쾌적한 주방을 소원하는 어르신을 위해 싱크대 제작 설치 및 가스렌지 교체, 도배·장판시공, 거실마루 설치, 전기시설 교체 작업으로 종일 비지땀을 흘렸다. 특히 문현철 대구지검 경주지청장이 이날 하루 동안 현장에서 봉사자들을 격려했고, 경주범방 박태일 회장과 경북남부보훈지청 관계자도 찾아 봉사자들에게 큰 힘을 보탰다. 한마음봉사단은 2003년 창단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불우청소년 가정, 장애우가정, 범죄피해가정 등 어려운 이웃 227세대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2009년엔 경북남부보훈지청과 업무협약 체결 후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 국가유공자를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이 40번째 유공자 가정 주거환경개선 사업이다.한마음봉사단 김정석 단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작은 기쁨을 드릴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인정받고 대접받는 국가가 진정한 선진국가라는 생각을 갖고 매년 작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