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사람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부분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디자인 계획인 유니버설(범용) 디자인 기본계획과 업무지침서를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청소원 휴게시설의 개선, 주차경계선 유효폭 확대, 택배 화물 트럭(탑차)이 드나들기 쉬운 공공기관 및 공동주택의 지하 주차장 높이 증폭, 전기차 충전시설 추가확충 등이 포함된 내용이다.
지난 5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경기도에 따르면 앞으로 모든 건물의 청소원 휴게시설 규모는 바닥면적 6㎡ 이상, 높이 2.1m 이상이 되어야 하고 전기차 충전시설과 주차경계선 사이 유효 폭도 1.2m 이상 확보해야 한다.
경기도가 발표한 ‘제2차 유니버설(범용)디자인 기본계획 및 업무지침서(가이드라인)’은 장애나 나이, 국적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2011년부터 시행해온 정책이다. 이번에 수립한 기본계획 및 업무지침서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등에 전달돼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지침 및 기준으로 활용된다.
2023~2027년 5년간 적용될 제2차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17개 전략별 실행과제 및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건축 분야에서 경기도 5대 역점사항을 정리해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이 참고하도록 했다. 5대 역점사항은 △공개공지 내 쉼 공간조성 △스마트 모빌리티 주차장 설치 △택배 및 수송 화물차 지하층 접근개선 △청소원 등 취약 근로자 근무 여건 개선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이다. 또 바닥면적의 합계가 50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등에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를 확보해야 한다. 택배 및 수송 화물차의 지하층 접근개선을 위해 지하 주차장 높이를 2.7m 이상으로, 진출입구 조도를 최소 300lux(룩스) 확보하도록 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디자인경기 누리집(https://design.gg.go.kr)에서 볼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건축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