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정 정책 발굴에 나섰다. <사진> 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알천홀에서 ‘경주시 대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대학생에게 지역 현안에 대한 고민을 제공해 소속감과 책임감을 높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회에 앞서 동국대 WISE캠퍼스 10팀, 위덕대 7팀 등 총 17팀이 신청했으며, 심사를 통해 동국대 WISE캠퍼스 7팀, 위덕대 5팀 등 총 12팀이 최종 선정돼 이날 경연을 벌였다. 대회는 경주시와 관련된 자유 주제로 한 팀당 7분 이내 프레젠테이션 발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청년취업 문제를 비롯해 청년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과 인구정책 등을 주로 언급했다. 또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정책, 기존 보문단지 관광 중심의 문제점과 향후 황리단길, 대릉원 등 관광분야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정책 제안도 있었다. 심사는 지역 연관성, PPT 완성도, 창의성·발표력 등 4개 항목에 대해 평가해 6팀을 선정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안된 안건들은 담당 부서에서 실현 가능성을 검토 후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제안된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하고, 청년들이 가진 고민과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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