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한창섭 차관이 지난 21일 가자미마을에 방문해 청년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창섭 차관을 비롯하여,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성학 경주시부시장이 함께 자리했으며, 가자미마을 청년, 지역주민, 시도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창섭 차관은 가자미마을 운영사인 주식회사 마카모디 김미나 대표로부터 가자미마을에 대한 소개를 듣고, 모인 청년들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청년들이 어떤 계기로 내려오게 됐는지, 지역정착에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물으며, 청년 정책에 필요한 사항을 챙겼다. 청년마을 참여자 정진주(여, 30) 씨는 “여행상품을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가자미마을의 프로그램에 매력을 느껴 참여하게 됐고, 지역의 삶을 경험하고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효찬(31) 씨는 “지난해 가자미식당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삶을 접고 감포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공유숙소가 있다면 더 많은 청년들이 지역의 삶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주민 조경수 씨는 “청년들과 선진지 견학도 함께 다녀오고, 침체됐던 지역에 에너지가 생기고 있어 주민으로서 변화를 몸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간담회 후 청년마을 공간을 둘러보고 지역 청소년들과 청년마을 청년, 주민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가자미마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창섭 차관은 “지역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들의 이러한 시도들이 꼭 필요하다. 오늘 가자미마을에서 그 변화를 느낄 수 있었고, 가자미마을 소개에 언급한 지속가능한 관광 동해안 링크포럼을 기대한다”며 “청년마을 간의 네트워킹과 연대로 아젠다를 만드는 활동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마을 만들기는 지역소멸 방지와 지역활성화를 꾀하는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으로 가자미마을은 2022년 경주시 청년마을로 선정돼 올해 2년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자미마을은 주식회사 마카모디에서 운영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