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원자력 3.0시대 개막을 위한 국가산단 조성 TF팀 회의가 지난 13일 경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는 경주시, 울진군,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경북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가 참석했다.
지난달 국토부의 국가산단 후보지에 최종 선정된 경주 SMR 국가산단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과 관련 국책사업 발굴, 기업유치 등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한수원, 한전기술 등 원자력 공기업은 경주, 울진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원자력 관련 기업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SMR 혁신지원센터, 원자력수소 생산·실증단지 등 후속 국책사업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는 원자력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향후 ‘경북 원자력 3.0시대’를 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1980년대 월성원전과 한울원전 등 원전을 유치했던 ‘경북 원자력 1.0시대’와 한수원, 한전기술, 원자력환경공단, 원자력연구원 등 원자력 기관을 유치한 ‘경북 원자력 2.0 시대’를 거쳐 3.0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주 SMR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경북 원자력 100년 대계를 준비할 원자력산업 태동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