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는 5월 15일까지 지난해 대비 산불이 확연히 줄어드는 우수시군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난 3월 발표한 산불예방 평가 하위 시·군에 대한 재정불이익 조치는 없애기로 했다.
도는 지난 3월 산불발생 결과와 산불예방 노력도를 종합평가해 하위 시·군에 도비보조사업 등의 ‘재정적 불이익’을 주기로 한 바 있다.
산불예방 평가결과 상위 5개 시·군에는 2억원씩 총 10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특별조정교부금을 상향조정해 시·군 당 3억원, 총 15억원을 지급한다.
매년 실시해 오던 산불방지 종합 기관평가 포상대상 시·군은 5개 시·군에서 7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최우수 기관에 대한 포상금은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포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 기준 산불발생건수는 전국은 6% 증가(올해 447건, 지난해 420건)한 반면, 경북도는 20% 감소(올해 57건, 지난해 71건)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시·군과 전 도민이 산불예방에 적극 참여해 노력한 결과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 포상확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5일까지 더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산림인접지역에서 일체의 소각행위에 대해 지역책임관, 기동단속반 등을 통해 계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