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영양관리에 나선다. 지역 등록경로당 633곳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경로당 밑반찬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 시는 4억1177만원의 예산을 들여 5월부터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 보장과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경북형 행복경로당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처음 사업을 도입한 경주시는 그간 어르신들의 수요와 호응도, 사업기간, 지원횟수 등을 고려해 지난해 대비 사업비를 4배 증액해 확대 시행한다. 사업 수행기관인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조리사와 자활참여자 등 총 10명을 채용해 밑반찬을 만들고 배달까지 맡는다. 반찬은 회당 12인분 기준 세 종류의 반찬을 경로당별 월 2회, 연간 16회 제공한다. 포장된 반찬은 읍면동별 경로당마다 요일을 지정해 냉동탑차로 배달된다. 특히 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필수요건으로 정했다. 또 봄·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사업장도 상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시는 매년 경로당마다 정부양곡을 연간 5~6포 지원하고 있어 이번 밑반찬 지원사업이 시작되면 어르신들의 반찬 준비 부담을 줄이고, 경로당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