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준공 예정인 ‘경주시 학교급식 통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와 지역 청소년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추진 중인 경주시 학교급식 통합지원센터는 이달 초 착공해 본격 추진 중이다. 센터는 효현동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내 유휴부지에 건립된다. 이 사업은 주낙영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 내 학교 등 공공급식에 공급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이 목표다. 센터 건립에만 사업비 40억2000만원이 투입되며, 지상 2층 연면적 1159.27㎡ 규모로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1층에는 농산물 검수와 보관을 위한 저온 냉장·냉동시설 등, 2층에는 사무실과 식생활 교육을 위한 교육실·회의실이 들어선다. 특히 농산물을 차량으로 싣고 내릴 수 있는 하역 공간을 최대 15곳까지 조성해 그간 식재료 공급이 불안정한 소규모 학교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준공 후에는 물류 시스템 점검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공공급식을 위한 농산물 공급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총 83곳 2만3582여명, 공공·사립 유치원 53곳 2196여명이다. 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1일 최대 136개교 2만5778명분의 공공급식에 들어갈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게 되는 셈이다. 이외에도 공급가격 안정을 위해 영양교사가 포함된 가격위원회를 운영해 적정가격 산정은 물론 공공급식의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공급되는 모든 농산물은 안전성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학교급식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와 청소년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됐다”며 “학교급식의 안정화를 조기 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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