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경주 등 경북도내 3개 신규 국가산업단지 선정에 따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가산단 후보지 광역·기초지자체, 중앙부처 및 관련 공공기관이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컨벤센터에서 범정부 추진지원단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전국 15개 신규 국가산단 중 경북도에는 경주SMR, 안동바이오생명,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등 3개 단지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날 정부-지자체-민간전문가-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한 범정부 추진지원단은 국가산단 조성전략, 지자체 및 산업계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개발에서 운영까지 전 과정에 함께 지원해 나가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균형발전 정부정책을 뒷받침하고,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단지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조성을 위한 현안사항을 강력히 건의했다. 먼저 지역재정을 고려해 국가산단 사업시행자 선정 시 최대한 LH 등 국가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신규 국가산업에 대해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지정 시에도 관련 기반시설에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건의했다. 지역으로의 투자촉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이 가능토록 국가산단 내 지역별 산업특성에 맞는 특구 지정도 요청했다. 이와는 별도로 탄소중립 달성 및 산업용지의 적기공급을 위해 포항 국가산업단지 내 수소환원제철 용지조성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단순 기업유치, 산업육성이라는 좁은 틀을 벗어나, 미래 산업지형을 새롭게 재편해 지방시대를 앞당기는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적기에 국가산단 조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도정역량을 집중하고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