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산림인접 경작지를 순회하며 영농부산물 파쇄로 산불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한다. <사진>
시는 산불특별대책기간 동안 파쇄기 2대를 투입해 1일부터 한 달간 작업이 필요한 농가의 신청을 받아 파쇄작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전·답에서 발생하는 잔가지, 고춧대, 깻대, 콩대 등 영농부산물이다. 시는 신청이 많을 경우 산림과 연접한 전답을 우선 시행할 방침이다.
작업은 이달 31일까지 이·통장 및 산불감시원이 사업대상지를 조사해 1차 사업을 실시한다. 또 대상에서 누락된 곳은 해당 주민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산업팀 또는 생활지원팀에 추가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들이 파쇄기 순회 시 현장을 방문하면 영농부산물을 끈, 철 등으로 묶어 분리해 한데 모아야 한다.
시는 이번에 농가 수요를 고려해 영농부산물 파쇄기 순회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 및 산림인접지 불법소각에 대한 계도·단속으로 적발 시 과태료 30만원 부과 등 산불위험요인 사전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전국 산불 340건 중 25.8%인 88건이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이번 사업이 산불 근절에 보탬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