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이달부터 지역 어린이집·유치원의 영유아 2200여명을 대상으로 ‘요충감염 실태조사’에 나선다.
요충은 불결한 손, 음식물, 장난감 등 물건을 통해 입으로 감염되는데 자주 손을 씻지 않고, 항문을 만진 손이 더럽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영유아의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요충증의 흔한 증상은 항문 주위 가려움증으로 감염되면 복통, 설사, 피부염, 야뇨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요충 검사는 먼저 보건소가 검사 희망 기관에 요충 검사용 핀테이프를 배부해 검체 수거 후 질병관리청에서 성분 검사를 진행한다.
이어 대상자에게 결과를 통지하고 요충감염 양성자에게는 치료안내와 보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요충에 감염되면 알이 몸 밖에서 3주 동안 생존할 수 있디”며 “영유아의 경우 위생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감염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식사 전,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소는 요충감염 실태조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집 41곳(1720명), 유치원 12곳(500명)이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