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2곳이 추가로 확충된다. 경주시는 1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함께돌봄센터 2곳을 오는 11월까지 확충한다. 이에 따라 오는 연말 기존 6곳에서 총 8곳의 마을돌봄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만 6세부터 12세 초등학생들에게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다. 센터는 돌봄 교사의 독서지도, 간식 등 일상적 활동지원을 비롯해 영어동요, 창의 미술교육, 악기연주 등 특기적성 교육과 아동별 맞춤형 상시·일시(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공모를 통해 돌봄 수요와 인근 초등학교,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입지분석 후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단체 등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이 적합한 장소를 지정해 민간위탁 기관으로 선정되면 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간 리모델링비와 기자재 구입비, 운영비 등 매년 약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 가능한 장소는 전용면적 66㎡ 이상인 아파트 주민공동시설(공동주택), 제1종 근린생활시설 및 노유자(노인과 어린아이)시설 등이다. 또 최소 5년 이상 무상제공이 가능해야 하며, 시설 주변 50m 이내에 청소년 출입 금지업소가 없고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시는 오는 6월 중 수탁기관을 모집해 7~9월 건물 리모델링 후 11월경 다함께돌봄센터 2곳을 개소할 예정이다. 또 매년 수요조사를 통해 초등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방과 후 초등학생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경주시를 만들기 위해 양질의 돌봄서비스 제공과 함께 관련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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