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제2금장교 조성사업이 공정률 70%를 넘어서면서 오는 11월말 개통될 전망이다. 제2금장교는 경주시가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폭 20m, 왕복 4차선, 총 연장 371m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신설 교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도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본격화됐다. 2018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19년 노선선정 및 교량공법 선정 완료와 2020년 7월 실시설계 완료를 거쳐 2021년 3월 착공에 들어갔다. 교량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최종적으로 ‘황금대교’로 선정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국가지명위원회가 지연돼 당분간 ‘제2금장교’라는 명칭으로 불릴 예정이다. 제2금장교가 개통되면 기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현 금장교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또 금장지구와 하구지구 등 주거 밀집지역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조성되는 제2금장교는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자전거·보행 겸용인도를 별도로 조성한다. 또 전망대와 조형물을 설치해 경주의 미려한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는 아름다운 교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제2금장교 조성에 따라 지방도 68호선(현곡~안강)과 현곡면 라원리를 잇는 접속도로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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