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환경운동연합이 도심 오수 유입으로 형산강 수질 오염이 심각하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사진>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8일 신형산강 프로젝트 사업 예정 구간 하천변 모니터링 및 생태조사를 통해 수질 오염을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6일 오릉 주차장에서 출발해 유림철교까지 약 6km 구간을 탐방하며 천연기념물 수달 서식이 확인에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형산강 서천 탐방에서 강물이 시꺼멓게 썩어 악취를 풍기는 등 수질 오염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형산강 오염은 도심에서 나오는 우수 관로에서 깨끗한 물이 아닌 오수가 유입되고 있었다”면서 “더욱이 구도심이 아닌 황성동에서 오수가 우수 관로를 타고 유입되는 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궁창에 친수구역을 조성하기 위해 수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도심의 오수가 서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세우는 데 예산을 우선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 사업을 뒤로 미루고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는 게 먼저다”고 말했다. 신형산강 프로젝트는 서천교 상류 지점의 보 건설 및 선착장 설치, 장군교와 동대교 사이에 야외수영장 및 인공서핑장 건설, 유림철교에 레스토랑과 카페 건설 등 총 1200억원의 개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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