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3년도 햇살에너지농사 융자지원계획을 공고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사진>
이는 경북도가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태양광 발전사업 시설자금을 융자해주는 사업이다. 축사를 비롯한 농어촌 건축물,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전기를 생산·판매해 농외소득을 창출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도 효과가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
특히 낮은 대출 금리와 안정적인 농외소득 창출 효과가 검증되면서 매년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는 더 많은 농어업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는 총 137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경북도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다.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기준 1억4000만원,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기준 7억원까지로,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연리 1% 융자 지원한다. 다만, 도는 식량안보와 농지훼손 우려 등을 고려해 논·밭·과수원 등 실제 농작물 경작지로 이용되는 토지, 건축물대장 미등록 및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축물 등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신청서 접수기간은 4월 14일까지다. 지원희망자는 경상북도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고, 사업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구비해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과로 우편 및 방문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평가와 햇살에너지농사 추진단 심사위원회가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설치 위치 등을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