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 행복선생님은 이달 들어 청령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100여명의 어르신들과 패브릭 컵받침 만들기 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활동은 행복선생님(정태수, 김윤주, 한형남, 박정순) 4명이 코로나19 이후 개인의 위생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저하된 인지기능 향상과 성취감을 주고자 마련됐다. ‘빗고 빗고 짝짝, 바르고 바르고 짝짝, 그리고 그리고 짝짝, 칠하고 칠하고 짝짝···’
이 같은 박자에 맞춘 화장박수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웃음과 즐거움으로 어르신들의 성취욕을 자극시키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좋은 기분으로 좋은 음료를 마실 때 더 건강해진다는 행복선생님의 설명에 평소 마시는 물을 생각하게 됐고, 물을 좀 더 많이 마셔야겠다”고 말했다.
행복선생님은 “먼저 경로당에서 사용하고 집에서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더 집중한 것 같다”며 “예쁜 꽃그림의 천을 보며 꽃이 피는 봄을 이야기하고 예쁜 옷을 입고 예쁜 말을 하겠다는 어르신들은 소녀들이었다”고 전했다.
‘오늘도 멋진 날’이라는 구호로 마무리된 프로그램은 경북행복재단의 경로당행복도우미 사업으로 기획재정부 복지기금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