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나 선행, 자선은 해 본 사람이 다시 한다’는 말이 있다. 백 번 맞는 말이다. 누군가를 위해 좋은 마음을 내었을 때는 엄청난 보상이 따름을 알기 때문이다. 그 엄청난 보상이란 다름 아닌 자신에 대한 만족감인 동시에 그 마음을 나눈 사람이 그로 인해 행복해하거나 진정으로 고마움을 느끼는 마음에서 찾아진다. 그렇게 기쁨을 맛본 사람은 또 다시 마음을 내게 되고 그런 마음이들이 모이고 쌓여 사회를 밝게 변화시키는 것이다.
우리 광고사 대표인 박성범 씨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은 온통 행복으로 도배된 사진들로 넘쳐났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어느 교회 목사님이 캄보디아에서 진행한 ‘산타 찾기 행사’에 선물을 보냈는데 뜻밖에도 그 선물을 받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받은 것.
박성범 씨는 모두 10명에게 선물을 보냈는데 10명 전원이 고마운 편지를 보내왔다며 일일이 편지글과 번역된 내용을 올렸다. 편지에는 박성범 씨에 대한 고마움이 잘 표현돼 있고 특히 그들 중 몇 명의 어린이들은 한글로 편지를 썼고 나머지 학생들 역시 박성범 씨의 이름과 고맙다는 인사를 한글로 써서 더욱 박성범 씨를 감동에 빠뜨렸다.
박성범 씨는 마침 이 편지들을 받은 것과 생일이 겹쳐 즐거움을 더했다. “멀리 캄보디아에서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이 도착했다. 어떻게 날짜도 딱 맞춰서 도착했는지”라고 말을 꺼낸 후 “얼마 되지도 않은 후원이었는데 내가 받은 건 값을 따질 수 없는 엄청난 감동”이었다며 소감을 표했다. 특히 박성범 씨는 기회가 되면 꼭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하고 싶다며 올해도 선물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100명 가까운 페이스북 친구들이 ‘좋아요’로 공감하며 함께 행복을 나눴다.
사진 속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보면 박성범 씨가 선물한 인형이나 선물 상자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그들을 보는 박성범 씨 표정이 그들보다 더 활짝 웃었을 것은 보나마나다. 이런 행복한 소식을 접하는 SNS 친구들이나 이를 다시 전하는 기자의 얼굴도 활짝 웃는다. 그래서 SNS는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