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 화단에 지난 겨울 식재한 튤립이 봉오리를 터뜨리며 봄소식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
경주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올해 신규로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 등록한 회원수는 400명을 넘어서면서 배움의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많은 어르신들이 코로나19 이후 답답했던 일상과 배움에 대한 갈증들을 해갈하며 복지관 이용 인원이 대폭 늘고 있다.
특히 회원 중 식당을 이용하는 남모 어르신은 자신의 밭에서 키운 무, 고춧가루, 동초 등 25만원 상당의 농작물을 복지관 식당에 기증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화초를 가져와 심는 등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이 노인종합복지관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다시금 느끼고, 생활에 활력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