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올해는 환경개선, 활성화, 조직강화 등 3개 부문, 16개 사업을 중점 시행한다.
시는 중심상가 일원에 총사업비 80억원 중 올해는 23억700만원 예산을 들여 이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먼저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을 토대로 더 좋은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상권으로 ‘신라의 빛, 맛, 멋’으로 재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심상권을 기존 의류·잡화 중심 구조에서 차별화된 콘셉트 투어가 가능한 상권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또 황리단길과 대릉원을 연계한 방문객들의 동선 확장과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 문화적 소통공간도 조성한다.
3개 부문 사업 중 환경개선은 ‘신라의 빛 광장’과 ‘금리단길 디자인거리 조성’을 테마로 진행한다. 이는 신라대종 및 원효로 일원에 야간 경관개선을 위해 감성조명 설치와 휴게공간 조성 등 중심상권의 랜드마크 공간 확보가 핵심이다.
또 활성화는 ‘골목길 매니지먼트’와 ‘스타점포 개발’ 등 사업으로 업종전환 희망 또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트렌드에 맞는 상품개발과 점주모집, 인테리어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어 ‘금리단 아트페스타’와 ‘거리예술위크’는 중심상권의 콘텐츠와 어울리는 축제와 거리공연 등의 이벤트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눈길을 끌었던 골목야시장 ‘불금예찬’은 올해 지역에 걸맞은 다채로운 음식 판매를 유도해 경주만의 특화된 야시장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금리단 브랜드개발 사업’도 통일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디자인과 스토리를 적용해 선보인다.
또한 ‘금리단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협동조합 설립지원과 상인 공동체 역량강화, 상권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차 연도 사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5차 연도까지 시너지 효과와 지속성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참여와 의식 변화가 필수적이다”며 “지역 내 연계 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