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경주대대 장병들이 훈련장 인근 야산에 난 불을 초기진압해 대형화재를 예방했다. 지난 14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들은 3일 오후 6시 16분경 동천동 경주대대 훈련장 인근 야산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산불 피해를 막았다. 차를 타고 가던 시민이 화재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고, 소방대 도착 전 경주대대 장병 5명이 야산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 소화기와 갈쿠리로 즉각 초기진압했다. 뒤이어 2명의 장병이 소방 통로 확보를 위해 교통통제를 하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화재 완진 및 안전조치했다. 현재경 경주대대 중령은 “훈련장 주변 야산은 소금강산과 연결돼 큰 산불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위급한 상황에 초기진압이 잘 돼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창완 서장은 “경북 도내에 크고 작은 산불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에 경주대대의 발빠른 대처로 막대한 산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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