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교통난으로 민원이 잦았던 흥무로 동대교 지하구간의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된다. 지난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흥무로 일대 교통정체 원인이었던 동대교 지하구간의 진입로를 대폭 개선했다. 이곳은 그동안 부산과 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 철길로 지하통로를 오가는 자동차들의 교통사고가 빈번해 구조 개선이 요구돼왔다. 지난 2021년 12월 ‘동해남부선’ 폐선에 따라 경주시가 도로 구조 개선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월 도로 선형과 지형을 감안해 70m 가량 우회하는 기존 지하통로 대신, 폐철도를 철거하고 차로폭 확장, 급경사·급커브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폐철구간 소유권자인 국가철도공단과 국유재산 사용협의를 지난달까지 마쳤고, 곧바로 공사에 착공해 지난 12일 공사를 완료했다. 또 시는 현재 추진 중인 동대유치원에서 동대교까지 865m 신규 개설 사업 착공시기도 앞당겨 도로 기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은 만성적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지역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경주시는 만성적 교통난이 있는 도로의 선형 개선사업을 시행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