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9227억원으로 잡고 본격적인 예산 확보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국비지원 건의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미래를 이끌어갈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 구체적인 국비 예산 확보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전년도 대비 10% 증액했다. 신규사업 53건, 계속사업 98건 등 총 151개, 9227억원(총사업비 8조 8788억원 중)의 사업비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새로 발굴된 주요 신규사업은 △신 형산강 프로젝트(20억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21억5천만원) △소재부품 특화 산업단지 조성(216억원) △양성자가속기확장사업(50억원) △SMR국가산단 조성(5억원)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12억원) △농촌협약(30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은 △선부역사기념공원 조성(36억원) △경북 동남권 산단대개조사업(607억원)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25억원) △외동 녹동~문산 간 국도 4차로 확장(200억원) 등이 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외에도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미래산업 ‘신성장 4.0 전략 로드맵’ 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직원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또 예비타당성조사, 재정투자심사 등 국비 지원 사전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전액 국비사업 및 국비 보조율이 높은 양질의 사업을 우선 선정해 지방재정운용의 건전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주요 정책과 연계된 신규사업의 지속적인 발굴이 필요하다”며 “역점사업의 당위성 확보와 단계적 대응전략을 수립해 지난해에 이어 국가 예산 최대 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