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단체 자문과 어린이, 학부모 아이디어가 반영된 신개념 창의·힐링 놀이터가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시는 황성동 1164번지 소재 현진어린이공원을 지역주민 친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현진어린이놀이터’ 조성 사업을 지난달 착공했다. 사업비는 5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지역 어린이공원 내 43개 놀이터 중 인구밀집도와 시설개선도 등을 감안해 이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착공 전부터 주민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특히 아동전문가 자문을 위해 지난해 2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황남초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참여단과 주민·교사·아동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협의체와 워크숍을 4차례 개최하는 등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조합놀이대, 트램폴린, 스파이더네트 등을 설치하는 ‘설계안’을 지난해 12월 최종 확정했었다.
시는 향후 시공과정에서도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협의체와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해 첫 참여형 놀이터인 월성어린이놀이터가 호응을 얻은데 이어 이번에 현진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공원 내 놀이터를 아동과 시민 의견이 반영된 참여형 놀이터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