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FC가 3.1절을 기념해 선조들의 애국·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지역민 친목과 화합을 위해 마련한 ‘3.1절 기념 직장 및 단체대항 축구대회’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지난 1일 건천운동장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올해로 50년째를 맞이하며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전통을 가진 지역 축구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날 본 경기에 앞서 104주년을 맞은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만세운동을 재현해 단순히 축구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아닌 선조들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건천FC 신호철 회장은 “3.1절 기념 축구대회가 50회째 개최될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선후배 및 건천읍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 대회가 단순히 즐기고 끝나는 대회가 아닌 조국의 독립을 애타게 열망하며 희생하신 선조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읍민 모두가 화합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건천읍체육회 이기협 회장은 축사를 통해 “승패를 떠나 3.1 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읍민들의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축구 1위 선후조기회, 2위 쏠라이트배터리, 3위 진등조기회·아이존 △PK 1위 건천애향청년회, 2위 건천읍바르게살기협의회 △최우수선수상 선후회 박경진 선수, 최다득점상 쏠라이트배터리 안성진 선수, 감투상 진등조기회 김양국 선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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