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 공동주택 단지 내 노후화된 공용시설 보수비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준공 10년 이상 경과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13곳 단지를 대상으로 ‘노후 공동주택 공용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8억원을 들여 단지 내 도로, 주차장, 상·하수도 시설, 어린이놀이터, 외벽 도색 등 공용부분 유지 및 보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공용시설 보수비용의 70%(경로당 80%) 이내, 최대 8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앞서 시는 사업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아 공동주택 공용시설 지원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단지 13곳을 최종 선정했다.
또 미 선정된 공동주택단지에 대해서는 향후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4월경 사업을 시작하도록 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되는 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주택 입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97개 단지에 13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