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경주지역 12명의 조합장이 최종 선출됐다. 선거 결과 지역 9명의 현직 조합장이 수성에 성공했고, 3명이 새로운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현직 조합장 중 당선자는 경주시수협 이영웅 조합장, 경주축협 하상욱 조합장, 내남농협 이연우 조합장, 불국사농협 김영도 조합장, 신경주농협 김병철 조합장, 양남농협 백민석 조합장 등 6개 조합이다.
또 강동농협 이종해 조합장, 경주시산림조합 신용덕 조합장, 동경주농협 김재호 조합장은 단독 출마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에 도전해 새로운 조합장으로 선출된 조합은 3곳으로 안강농협 이상철 후보, 외동농협 이채철 후보, 현곡농협 서재천 후보가 당선됐다. 이들 조합장은 향후 4년간 조합을 이끌어 나가게 됐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15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는 총 1만7912명의 유권자 중 1만5036명이 투표에 참여해 83.9%의 투표율을 보였다.
조합별로는 △내남농협 1357명 중 1099명, 81.0% △불국사농협 1488명 중 1312명, 88.2% △신경주농협 3952명 중 2902명, 73.4% △안강농협 2931명 중 2581명, 88.1% △양남농협 1396명 중 1256명, 90.0% △외동농협 2240명 중 1790명, 79.9% △현곡농협 1673명 중 1465명, 87.6% △경주축협 2079명 중 1862명, 89.6% △경주시수협 796명 중 769명, 96.6%로 나타났다.
한편 경주지역 총 13개 조합 중 경주농협은 지난해 천북농협과의 합병으로 이번 선거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