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내년도 당초예산이 4천억원을 넘어섰다.
시는 2004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보다 688억원이 증가한 4천152억원을 편성해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는 일반회계가 3천426억원, 11개 특별회계에 726억원이 편성됐다.
내년도 예산이 크게 증가된 요인은 국도비 보조금이 금년보다 236억원(37%), 지방교부세가 151억원(15%)이 각각 늘어났기 때문이며 이는 백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경주시의회, 지역출신 국회의원·도의원들이 경주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은 결과로 보고 있다.
백상승 시장은 활기차고 건강한 부자도시 건설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첫째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립경제 기반구축, 둘째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푸른 도시환경 조성, 셋째 문화유산의 개발·복원 및 관광·레포츠 육성, 넷째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복지공동체 실현, 다섯째 지방분권시대를 선도하는 고품격 시정구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선심용이란 지적을 받아온 사회단체보조금은 상한제를 도입하여 단체별 연중 사업계획서를 각 부서에서 1차 검토하고 민간인이 참여한 심사위원회에서 심의 조정한 금액을 예산에 편성함으로써 불신을 씻게 했다.
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의 중점 투자현황을 보면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논두렁 조성기 등 농기계 공급 및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31억5천만원 △농가 영농 안전망 구축 98억2천만원 △농업경영인 육성 등 지식농업인 육성 4억3천 △고품질 쌀 생산 경쟁력 제고 등 작목반 육성 9억4천 △친환경 농업실천 13억4천 △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 품질고급화사업 지원 8억8천 △구제역 예방사업 등 축산진흥 26억8천 △전복 치패방류 등 수산업 진흥 7억8천 △유금지구 배수개선사업 15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역SOC 사업 및 선진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국도4호선 우회도로(충효구간) 확장 38억3천 △강변로 개설 39억6천만원 등 시도 확포장 139억1천 △외동 입실-신계간 도로 9억원 등 농어촌도로 확포장사업 47억원 △안강 검단-대동간 도로 등 기타도로 확포장 34억3천 △안강시장 옆 소방도로 등 도시계획도로 정비 63억2천 △고속철도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 등 도시계획 재정비 13억7천 △서면·현곡·강동 농어촌 생활환경정비사업 12억6천 △마을안길, 농로포장 등 소규모지역개발사업 18억1천 △천군 쓰레기소각장 설치 18억원 등 환경분야 123억9천 △소현천 금장제 개수 11억7천 등 수해대비 하천정비 44억4천 △서천둔치 조성 50억 △농어촌 간이상수도 보수 6억8천 △광역상수도 수수시설 172억원 △안강하수종말처리시설 마무리 40억2천 △외동하수종말처리시설 사업에 21억8천원 등을 투자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미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 도시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향토문화의 전승 개발로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문화예술단체 육성 1억7천 △신라문화제 등 문화예술행사 11억6천 △한국의 전통 술과 떡잔치 행사등 지방축제 육성 7억6천 △문화유산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상품 개발 3억9천 △노동·노서고분군 정비 등 문화재 정비 및 보수에 313억4천 △해수욕장화장실 설치 등 관광시설 정비에 16억8천만원을 편성하고 시민체력 증진과 각종 경기 유치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공원조성 10억 △보조축구장 조성 22억 △기타 생활체육 시설보강 및 육성지원 37억 △도민체전 대비 도비보조사업으로 시민운동장 시설보강 등에 7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 △사회복지관 운영 등 사회복지사업 7억5천 △경로당 건립 및 운영비지원 등 노인복지를 위해 117억6천 △아동복지시설 운영 지원 등 가정복지사업에 48억8천 △장애인 단체 운영비 지원 등 장애인복지향상을 위해 30억원을 보건 및 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7억6천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등 방문보건사업 8억1천 △노인전문요양병원 건립 7억2천만원을 각각 편성했다.
단위사업별 주요투자사업은 △안강축구장 조성 7억5천 △입실-신계간 도로 9억 △양북-양남간 도로 5억5천 △대종천 입천제 개수 5억 △상신-박달간 도로 3억 △의곡-일부간 도로 5억 △산내-서면간 도로 6억3천 △안강-현곡간 도로 10억 △모서-오금간 도로 5억 △성동시장 현대화사업 16억 △서천둔치 조성 50억 △광역쓰레기처리장주변지원사업 66건에16억 △황성공원 진입로 확장 34억 △황성공원구역 부지매입 10억원 △알천 북로개설 6억3천 △고속철도 역세권개발계획수립 6억△강동 유금지구 배수개선사업 15억 △버스업계 재정지원 9억 △엑스포상징조형물설치 60억 △재활용선별장 이전 12억 △축산폐수공처리시설 17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10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