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총 5176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추경 예산안은 고유가·고금리시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시대 가속화를 위한 경북도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사업에 중점 편성했다. 도는 ‘서민경제 안정화’ 사업에 우선적으로 재원을 투입했다. 고유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화와 기업성장 및 소상공인 판로개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업성장을 위한 중소기업행복자금확대 500억원, 경북 예비유니콘 성장지원 4억원, 유망벤처스타트업 상장지원 2억원, 창업도약패키지지원 2억원 등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479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이차보전 40억원, 고물가대응소상공인온라인특판전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지방시대 선도사업에 추경 예산안을 중점 편성했다. 먼저 지방주도의 새로운 국가발전 비전제시와 경북 대전환 청사진 마련을 위한 기반구축 사업에 재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지방시대선도국제컨퍼런스 2억5000만원, 천년건축시범마을조성 기본계획수립 6억원, 경북디지털대전환 기본계획수립 1억5000만원 등의 연구용역비를 편성했다. 농업 대전환을 위해 임대형스마트팜 조성 55억원, 들녘특구 시범운영 16억원, 축분고체연료에너지전환 시범사업 4억8000만원, 경북미래형 사과원 조성 3억2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글로벌 문화 혁명을 위한 예산으로는 국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 25억원, 2023 국제경북관광산업 교류전 25억원, 글로벌문화교류협력사업 20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지방중심 인재 양성과 책임복지구현을 위해 지역산업기반인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지원 20억원,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추진 10억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34억원, 지방의료원 의료인력 인건비지원 30억 등을 투입했다. 이외에도 국내복귀투자보조금 275억원 등 국고보조사업 변동분과 교육청전출금 715억원 등 법정·의무적 경비를 추가 편성하는 등 주요사업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추경은 고금리·고유가 시대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적기에 지원하고,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경북이 확실하게 주도하고자 예년에 비해 서둘러 추경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며 “농업대전환 등 지방시대 선도과제들을 하나하나 차질 없이 추진해 살맛나는 경북을 실현하고 경북의 힘으로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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