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안강읍에 추진 중인 ‘북경주 복합문화복지센터’ 건립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189억원(국비 112억원, 시비 77억원)을 들여 안강읍 안강리 일원에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문화복지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경주 지역에 균형적인 문화복지혜택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면적 285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생활, 문화, 복지 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커뮤니티 카페, 어린이 교실, 공동주방, 빨래방, 교육시설 등을, 2층에는 문화강좌실, 동아리실, 정보공유실, 어린이놀이 공간 등이 조성된다. 3층에는 영화상영과 강연장 등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홀과 헬스장 등도 깆춰진다.
이와 함께 야외 문화활동공간 ‘문화의 뜰’ 조성사업과 초·중·고 등하교길 안전 및 쾌적한 가로환경을 위한 안전로 정비사업도 연계해 추진한다.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2019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본격화됐다. 2020년 기본계획 용역 착수, 2021년 농식품부와 기본계획안 서면검토 완료,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시행계획 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문화의 뜰 조성과 등하교길 안전로 정비사업도 같은 시기 완공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북경주 주민들에게 균형적인 문화·복지혜택 제공과 정주여건 향상, 배후 마을간 상생발전으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