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 20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할 중점사업을 점검했다. 주낙영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도심 역사문화유산 복원정비 종합계획,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 시민 간담회 등 주요 사업의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사진> 시에 따르면 도심 역사문화유산 복원정비 종합계획은 경주도심 내 산재한 고려·조선시대 유산을 재조명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동경관(객사), KT&G부지(동헌 터), 경주문화원(경주부 관아), 집경전지(태조 어진 봉안), 화랑수련관(옛 야마구치병원), 경주경찰서 관사 등이다. 용역을 통해 종합정비계획 수립 후 동경관, 경주부 관아 건물터, 집경전지, KT&G 건물, 경주경찰서 관사 매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 소유자 등과 사전협의 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지난 몇 년간 진행해 온 도시문화재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역사문화유산 복원정비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경주시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도 이날 회의 주제에 올랐다. 이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와 동경주IC 연계도로망의 병목구간을 해소,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감포읍 대본, 나정리(나정삼거리~원자력연구단지) 1.93㎞ 구간의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 375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올해 사업비로 설계비 12억원을 우선 배정했다. 경주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민생현장점검을 위한 ‘찾아가는 시민간담회’도 주요 사안으로 논의됐다. 시민간담회는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개최된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민선 8기 정책들이 자리를 잡고 제 역할을 해나가야 할 때”라며 “시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통해 적극적인 마인드로 역점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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