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남공공하수처리장’ 시설용량 증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경주시는 내남공공하수처리장 시설용량을 1일 500㎥에서 900㎥로 늘리는 한편 오수관로 15.37㎞ 신설과 560여 세대를 위한 배수설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1년 수립한 하수도기본계획에서 내남면 상신리, 부지리, 박달1리 등이 하수처리구역에 추가 편입된데 따른 조치다. 특히 환경부 주관 신규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총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시는 증설 사업을 위해 먼저 사업비 12억7200만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위한 사전절차(일상감사, 원가심사)가 진행 중이다. 환경부 재원협의 및 경북도 기술심의를 거쳐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공하수도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하수를 보다 환경적·효율적으로 처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환경부 주관 신규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내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확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