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노후화된 공중화장실 시설 개선에 나선다. <사진> 시는 안강 산대운동장과 관성 솔밭해변 공중화장실 2곳에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설을 대폭 개보수한다. 앞서 시는 수요조사를 통해 2곳의 화장실을 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공중화장실 가운데 이용객은 많지만 노후와 위생문제 등 많은 민원이 따른 곳이다.
시는 이번에 시설 개선을 통해 위생용품 수거함, 기저귀 교환대 등 안전·편의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공중화장실 내 여성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양방향 비상벨 설치사업’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벨을 누르면 112 상황실로 바로 연결돼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치다.
시는 공중화장실 양방향 비상벨을 2021년 5곳, 2022년 8곳에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는 7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은 도시 이미지를 대표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필수시설”이라며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