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인식 시인이 퇴직 후 제주 올레길 27구간 437km를 완보하며 느낀 단상의 기록을 담은 책 ‘올레길에 말을 걸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시인이 2년 간 총 5회에 걸친 제주 올레길을 완보하며 마주한 풍경을 휴대폰에 담으며 느낀 여행의 단상과 삶의 아포리즘을 사진과 함께 표현한 여행의 기록이다. 꼭지마다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이 책은 시인이 직접 기획, 편집, 출판한 독립출판으로 더 의미 있다.
전인식 시인은 “제주올레길 완주는 은퇴 후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바쁘게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며, 평범한 일상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옆에서 믿어주고 용기 주는 아내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이 책은 제주 올레길을 완보하며 땀과 구름의 흔적, 마주한 익숙한 듯 낯선 자연에서 찾아낸 안정과 감사에 대한 단상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이 전하는 담담한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의 일상에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레길에 말을 걸다’는 독립출판서적으로 하루북 스토어(https://harubook.com/store/58121)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