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은 설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생활 속 보훈문화를 확산하고자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등을 위문했다. <사진> 이번 위문은 직원들이 매월 자율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아동복지시설인 ‘대자원’과 6·25참전유공자 등 보훈가족 7명이 입소해 있는 노인복지시설 ‘엘요양원’에 훈훈한 마음을 전달했다. 대자원은 독립유공자 조인좌 선생이 6·25 전쟁 이후 전쟁고아들을 위해 1953년에 설립한 아동복지시설로 손자인 조영제 원장이 뜻을 이어받아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위문대상자인 6·25 참전유공자 중 한 어르신은 “할멈이 요양병원으로 들어간 지 벌써 몇 년이 되고 자식들이 해외 선교활동을 나가 외로웠는데 명절을 앞두고 이렇게 찾아와주니 너무나도 반갑다”며 “간만에 대화도 많이 하고 쓸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경북남부보훈지청 강성미 지청장은 “지역의 소외된 청소년과 보훈가족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보훈지청 직원들은 평소 성금을 모금하고 위문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생활 속 보훈문화 실천이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작게나마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남부보훈지청은 현대제철포항공장 등 8곳의 보훈가족 위문금품을 포항·경주·영천·영덕·울진·울릉 등 관내 6개 시·군 373가구의 보훈가족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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