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5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하고 경주 유치를 위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도시 결정은 오는 11월 이뤄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시유치지원위원회’ 발대식을 지난달 27일 서울 C.C.M.M 빌딩에서 개최했다. 위원회는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장을 비롯해 신평 변호사,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 박몽룡 경주YMCA 전 이사장, 백승관 재경경주향우회장, 류희림 경주문화엑스포 대표이사, 구현모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향후 출범할 범시민유치위원회의 자문과 지원 역할을 맡아 APEC 유치전략 기획, 민간부문 붐 조성, 유관기관 협력 등을 이끈다. 시는 대한민국 최고 역사문화관광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1조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 8000여명의 고용창출, 국제적 MICE 관광도시 위상제고 등 경주발전을 10년 앞당길 APEC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는 앞으로 APEC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 APEC 유치 포럼, 도·시민 유치 서명운동, 범도민 지원협의회 창립, 유치기념 문화행사, 대정부 유치활동 전개, 국제심포지엄·학술대회 등 경주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전국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경주 미래 백년대계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지방화 시대를 맞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본격 출범한 위원회가 경주의 강점을 충분히 설명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APEC이 반드시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위원회 발대식에 이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을 예방하고 APEC 경주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경주가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주 시장은 이 수석에게 경주는 2012 APEC 교육장관회의 등 16회의 국제행사 성공개최 경험과 세계문화유산 4점, 국보 36점, 사적 77점 등을 보유한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성지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문화의 메카이자 정부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가치와 ‘APEC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가치(소규모 도시 개최) 실현에 최적 도시임을 피력했다.   특히 “APEC 주 무대가 될 보문단지가 항아리 모양으로 정상들의 경호·안전에 매우 효율적이고 특급호텔 등 풍부한 숙박, 회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며 “지난해 12월엔 문체부의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으로 보문단지 일대 54만평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주의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양성자가속기센터 등 과학첨단 산업과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반도체, 울산의 자동차 등 경주를 중심으로 1시간대 거리에 있어 정상들의 산업시찰도 가능한 점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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