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경주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0건으로 2021년 277건 대비 4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28억1465만원으로 2021년 45억2249만원 대비 17억783만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화재 중 건축·구조물 171건, 기타(쓰레기 화재 등) 47건, 자동차·철도차량 41건, 임야 18건, 선박·항공기 3건 순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외동읍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천읍 21건, 강동면과 안강읍 각 18건, 감포읍과 천북면 각 14건, 내남면과 양남면 각 13건, 현곡면 12건, 서면과 성건동 각 11건 등의 순이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 113건, 전기적 요인 70건, 미상 53건, 기계적 요인 29건, 기타 4건, 화학적 요인 3건, 방화의심 2건, 교통사고 2건, 방화 2건, 자연적 요인 2건이었다.
특히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2021년 대비 각각 11건, 7건 증가해 여전히 전체 화재원인의 상당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방화의심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쓰레기로 인한 화재건수도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화재예방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외에도 발화장소로는 야외 47건, 자동차 34건, 단독주택 30건, 공장시설 27건, 기타건축물 19건, 창고시설 14건, 동식물시설 13건, 산불 13건, 공동주택 12건, 음식점 11건, 숙박시설 10건 순으로 많았다.
이어 판매시설 8건, 건설기계 6건, 일상서비스 6건, 기타주택 5건, 들불 5건, 위생시설 5건, 선박 3건, 오락시설 2건, 운동시설 2건, 일반업무 2건, 자동차시설 2건, 농업기계 1건, 의료시설 1건, 잡업장 1건, 종교시설 1건 순이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발생 통계를 바탕으로 화재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2023년에는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