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도내 화재가 3226건 발생해 전년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의 지난해 도내 화재 발생 분석 결과 화재 발생 3226건, 인명피해는 190명(사망 22명, 부상 168명), 재산피해는 2937여억원 발생했다. 화재 발생건수는 2021년 대비 377건(13.2%)이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19명(9.1%) 감소했다. 하지만 재산피해는 전년 대비 2556억원(670%)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울진 산불(1705억원)로 인한 대형재산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소별로는 야외, 도로 등 장소에서 898건(27.8%), 단독·공동주택 등 주거시설 684건(21.2%),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 505건(15.7%), 자동차·철도 등 454건(14.1%)이 발생했다. 발생 요인별로는 부주의 1430건(44.3%), 전기적 요인 591건(18.3%), 미상 555건(17.2%), 기계적 요인이 391건(12.1%) 등의 순이었다. 부주의 화재의 주요요인은 불씨·불꽃방치 291건(20.3%)으로, 전국기준 불씨방치 2776건(14.2%)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농사용 폐기물 및 논밭두렁 소각행위가 빈번한 농어촌지역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2023년에도 화재 등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소방안전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도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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