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경북도내 최초 삼광벼 재배 농가 소득 보전과 생산 장려를 위해 경영안전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번 경영안전지원금은 지역 삼광벼 재배 농가 4344곳을 대상으로 총 15억원이 지급됐다. 농가 한 곳당 평균 35만원씩 지급된 셈이다. 삼광벼 재배 농가에 경영안전지원금을 지급한 지자체는 경북 23개 시·군 중 경주가 최초다. 이 사업은 밥맛이 뛰어난데 반해 타 품종에 비해 벼 줄기가 잘 휘어지고 부러지는 등 재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재배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대상은 경주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정보에 등록된 농가 중 올해 농협 수매에 참여하는 농업인으로, 지원금은 1포(40㎏)당 3000원이다. 특히 경주시는 대규모 농가에 경영안전지원금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중·대규모로 구간을 정했다. 수매물량 7.2t이하 농가는 물량의 100%지원 △수매물량 7.2t 초과~36t 이하는 7.2t까지 수매물량 100%, 7.2t 초과는 92% 지원 △수매물량 36t 초과 농가는 7.2t까지 100%, 7.2t~36t까지는 92%, 36t 초과는 80%의 물량에 대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영안정지원금 지원으로 쌀값 하락, 농자재 가격 상승, 태풍 힌남노 등으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은 삼광벼 재배농가의 생산비 보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지역 벼 재배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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