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新형산강 프로젝트’가 환경부 주관 ‘홍수에 안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국가 물관리 일원화로 치수, 이수, 수질 및 환경, 생태 등의 분야를 통합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최근 기후변화와 지역 여건을 감안해 환경부가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으로, 홍수 안전과 하천 환경개선은 물론 적정 수준의 친수공간까지 조성한다. 형산강은 연장 61.9km(경주 52.4km)이며, 동해로 흐르는 강 가운데 가장 길고 유역면적이 넓은 환동해 제1의 강이다. 앞서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은 형산강에 활력·생태·상생·동행 4개 테마로 총사업비 4942억원, 세부사업 24건(경주 15건, 3367억원)의 사업계획서를 지난 8월 환경부에 제출했다. 新형산강 프로젝트는 활력, 상생, 생태, 동행 4개 테마로 구성됐다. ‘활력의 강’은 형산강 재정비를 통한 문화경제 활력중심지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형산강 하도정비, 서천 생태보, 신라정원, 형산워터프론트, 리버스포츠존, 골든워터폴, 형산강 레일라운지 등을 조성한다. ‘생태의 강’은 형산강 복원을 통한 친환경 생태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형산강 용황뜰, 푸른물 생태공원 사업이 추진된다. 또 ‘상생의 강’은 형산강으로 연결된 경주와 포항의 협력과 통합을 추진한다. 에코헤리티지파크, 오금플라워가든, 조류생태탐방로, 상생둘레길, 상생로드, 형제다리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동행의 강’은 형산강과 기업·대학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형산강 하도정비, 청심가든, 오천제 미세먼지차단숲, 뱃머리 생태숲길, 포항-포스코 동행인도교, 형산강 체육공원, 형산강 장미원, 연일제 산책로, 해송 어선선박장 사업 등이 추진된다. ‘新형산강 프로젝트’는 형산강 발전을 골자로 기존 추진돼왔던 ‘형산강 에코트레일’과 ‘형산강 프로젝트’에 이은 세 번째 형산강 전략과제다. 이번 환경부 주관 사업 확정은 주낙영 시장과 김호진 부시장이 경북도청 근무 당시 고향인 경주발전을 위해 장기사업으로 계획했던 형산강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게 돼 의미가 깊다. 김석기 국회의원도 의정활동을 통해 이번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에 힘을 보탰다. 주낙영 시장은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으로 치수안정성을 확보하는 안전한 하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형산강이 경주의 한강으로 거듭나 시민 정서 함양 및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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