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를 치르는 각 조합에서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들이 나오고 있다. 내년 3월 8일 제3회 조합장선거에서 경주는 총 13개 조합 중 12개 조합이 선거를 치르게 된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주농협은 지난 5월 31일 천북농협과 합병해 조합장 선거가 2년 유예됐다. 지금까지 각 선거를 치르는 각 조합에서 물망에 오른 인물들은 총 24명. 지난 제2회 조합장선거에 35명이 입후보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인원이 이번 조합장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초선 조합장 7명의 재선 도전이 예상돼, 재선까지 무난하게 당선되는 지역의 선거 풍토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현 조합장 단독 출마 예상 조합 현직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되는 조합은 5곳이다. △강동농협 이종해 조합장 △경주시산림조합 신용덕 조합장 △경주축협 하상욱 조합장 △동경주농협 김재호 조합장 △현곡농협 이종권 조합장 등으로 큰 변수가 없는 한 무투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4개 조합 이파전 예상 4개 조합이 현직 조합장과의 양자 대결구도가 예상된다. 먼저 경주시수협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영웅 현 조합장과 전철호 전 조합장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내남농협 또한 재선을 원하는 이연우 현 조합장과 공무원 퇴직 후 조합장에 도전하는 박재오 전 경주시 농업유통과장이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50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던 불국사농협은 김영도 현 조합장과 박도훈 전 불국사농협 이사의 재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양남농협도 백민석 현 조합장과 지난 선거에 출마해 60표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서대길 전 양남농협 대의원이 다시금 승부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3명 이상 출마 예상, 3개 조합 신경주농협, 안강농협, 외동농협에서는 3명 이상이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경주농협에서는 김병철 현 조합장과 장동호 전 시의원, 그리고 지난 선거에 출마했었던 김후봉 전 신경주농협 이사의 출마가 예상된다. 안강농협은 최덕병 현 조합장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정운락 전 안강농협 조합장, 권용환 전 경주한농연 회장, 이상철 전 안강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4명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현직 조합장 불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외동농협에서도 4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원부 전 외동농협 연안지점장과 이채철 전 외동농협 감사, 이이환 경주시농어업회의소 회장, 이완천 외동농협 대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2023년 3월 8일 치러지며, 후보자등록 신청은 2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진행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