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노사 공동위원회가 미래 산업 변화에 따른 고용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주지부와 경주지역 금속노조 관계 사용자 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미래산업 대응 노사 공동위원회 워크숍이 지난 14일 성호리조트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위크숍에는 김호진 부시장,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주지부 차상호 수석부지부장 및 교섭위원, 경주지역 금속노조 관계 사용자협의회 교섭대표 및 실무팀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노사 공동위는 지난 2018년 노사 간 집단협약을 통해 고용안정과 미래산업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따라 지역 최초로 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 워크숍은 올해 초 산업전환 계획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합의를 통해 대책을 결정하자는 산업전환 협약을 맺어 미래 산업을 예측하고 지속가능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경주시의 경제·산업·기업도시 핵심정책 설명,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울산대의 자동차사업의 과제와 발전방향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호진 부시장은 미래자동차 혁신산업 벨트 조성을 위해 경주시가 추진 중인 △차량용 첨단소개 성형가공센터 구축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등 지역 산업의 잠재력을 알렸다. 이어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비롯해 미래차 부품 종합지원 플랫폼과 원하청 동반성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미래차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강조하며 경제산업 혁신 뉴딜에 동참을 당부했다. 손영욱 한국 자동차연구원 대경지역본부 본부장은 ‘자동차 부품 산업의 과제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국내외 친환경 자동차 시장현황과 전망을 짚어보고 친환경자동차의 핵심기술에 대한 교육과 자동차 부품의 성격에 따른 향후 변화를 예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강연으로는 조형제 울산대 명예교수가 ‘자동차산업의 전환과 노사대응’을 주제로 울산 자동차 부품산업의 특성, 기업의 대응과 고용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경주시와 경북도가 1여년간 진행한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결과로 노·사·민·정간 상생협약을 맺었고, 노사공동위원회 워크숍이라는 의미 있는 자리가 생겼다”며 “시에서도 미래자동차 혁신산업벨트 기반조성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 신성장 산업을 구축해 산업도시로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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