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주공아파트는 지난 9월부터 전세대에 공동전기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경주시 용강주공단지는 지역 유일한 영구임대단지로서 경주시 전체수급가구 약 9500세대 중 용강단지내 수급자가 991가구로 지역 전체 수급자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34%, 무연고자 포함 1인가구는 전체 세대의 64%로 매년 고독사나 무연고 사망사례가 빈번해 안타까운 상황이 자주 발생되고 있다. 최근 경기악화 및 가계부채 증가로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가계비 부담이 증가 되고 있으며 2009년 ‘경주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내 공동전기요금 지원 조례’제정으로 매월 발생되는 공동전기료를 시에서 수급자 및 국가유공자 등 세대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었지만 새로운 조례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용강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거주자로 변경해 지원 대상자를 확대했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옥외에 설치된 보안등, 옥내 설치된 계단 및 승강기 그 밖의 시설(지하저수조, 정화조, 중앙입중식 난방)에 공동으로 사용되는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가구당 5~6000원 정도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용강주공아파트는 전체 1210세대로 매월 6~700만원, 년간 8000여만원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김환준 경주용강주거행복지원센터장은 “이번 조례 재정으로 월 700만원 정도, 년 약 8000천만원의 지원을 받아 입주민의 주거비의 경제적 부담을 줄 일 수 있게 됐다”며 “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택관리공단 경주용강 주거행복지원센터는 24시간 직원들이 상주하며 입주민들의 야간 위기 상황 발생시 응급대응을 해오고 있으며, 특기 형편이 어려운 세대를 찾아 외부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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