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화랑대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10일, 11일 이틀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주시, 경주시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며, 경주시의회, 경주시체육회, 경북도태권도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품새-국선부, 품새-낭도부, 겨루기-낭도부 종목에 전국에서 23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 참가자들은 예선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대회 결과 △품새(국선부) 국가대표세계태권도장 △품새(낭도부) 솔길잡이태권도장 △겨루기(낭도부)에서는 대구 김만규태권스쿨이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각지에서 외국인들이 다수 참여해 주목을 끌었으며, 대규모 선수단의 경주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호진 경주시 부시장은 “화랑대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전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대회로 그 명성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락 경주시태권도협회장은 “화랑대기 전국태권도대회가 태권도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새로 단장한 불국사동계훈련장이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내년 1월부터 새로운 훈련장에서 동계훈련캠프를 시작하니 선수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