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이 지난 5일 사이도프 조키르(Saidov Zokir) 주한우즈베키스탄 부대사를 비롯한 외교관계자 일행을 접견했다. <사진>
이번 방문은 한·우즈벡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가 추진 중인 글로벌 학술네트워크 헤리티지 아카데미로드 사업과 해외우호도시 우즈벡 사마르칸트와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고대 실크로드 선상도시로서, 신라 38대 원성왕릉의 무인석상과 사마르칸트 아프라시압 궁전지 벽화의 고대 삼국시대 외교사신의 모습에서 옛 선조들이 스텝로드를 통해 교류했던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우즈벡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이달 사마르칸트 IICAS(중앙아시아국제학술연구소)와 실크로드 문화학술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우호도시인 사마르칸트 시장을 만나 경주-사마르칸트 10주년 기념사업 및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는 양국의 고도이자 실크로드 거점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경북도와 함께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관련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 학술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교류를 해 온 바 있다.
한편 이날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부대사 일행은 경주상공회의소와 지역기업을 방문해 향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