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검도하면 경주라는 명칭이 붙게됐다.
유림초등학교(교장 류용태) 검도부가 또 다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지역 유소년 검도의 최강자 자리에 도장을 찍었다.
유림초 검도부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충북 괴산 군민체육관에서 전국 64개팀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6회 전국초등학교 검도대회에서 지난해 우승팀 강호 김장호검도관(대구)을 2:1의 접전 끝에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림초 검도부는 올해 개최된 전국대회에서만 3번이나 정상을 차지, 신라본국검법의 발상지이자 화랑의 후예답게 유소년 검도 강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게 됐다.
또 이번 대회 우승의 주역인 김운성(6년)과 박현모(6년) 박상훈(6년)군은 졸업 후 곧바로 문화중으로 진학예정이어서 꿈나무 연계육성이라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유림초 검도부가 전구대회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것은 학교측의 지속적인 지원과 학부모들의 관심, 지역체육계의 엘리트체육발전에 대한 노력 등 삼박자가 골고루 갖춰진 결과.
유림초등학교 백낙주(45. 황성검도관 관장)감독은 “선수들이 이처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것은 학교, 학부모, 선수들이 하나되는 가운데 빚어진 결과”라며 “비인기 종목이지만 최고의 선수들을 발굴, 기량을 쌓아 신라본국검법 발상지인 경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림초 검도부의 우승이 지난달 문화중학교 검도부의 중등부 전국제패(제20회 추계전국중·고검도대회)에 기쁨이 체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의 쾌거라 지역 검도계는 그야말로 겹경사가 났다.
한달 간격을 두고 지역 검도형제팀이 나란히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