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동리문학상에 김훈 소설가의 ‘하얼빈’, 목월문학상은 이기철 시인의 ‘영원 아래서 잠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동리목월문학상은 한국 문단의 양대 산맥을 이룬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 두 거장을 기리며, 경향과 유파를 초월하여 우리 문학의 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문학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번 동리목월문학상은 1·2차 예심 및 본심 모두 창의성, 주제성, 세계성 등 10가지 평가항목에 따라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문단의 오랜 관행인 봐주기 식 혹은 셀프상 등의 병폐를 초기부터 차단하고 공정한 평가를 하기 위해 1·2차 예심 심사위원들은 서로 면식이 없는 상태에서 평가점수에 의해 동리문학상에는 36편 응모작품 중 4편을 본심에 올렸고, 목월문학상은 42편 중 5편을 올렸다.
1·2차 예심은 평론가 권성훈 경기대 교수를 비롯해 각 부문 10여명이 참여했으며, 또한 본심은 1·2차 예심과 같은 방식을 바탕으로 동리문학상은 원로작가 우한용 이태동 한승원 구모룡 씨가, 목월문학상은 권기호 유안진 김주연 한영옥 씨들이 참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주)가 공동 협찬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여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동리문학상은 25회째, 목월문학상은 15회째 시상하고 있으며, 상금은 국내 문학상 중 최대규모인 각 6000만원이다. 시상식은 12월 9일 오후 5시 경주 The-K호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