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무원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산을 보호하고 가꾸기 위해 정화활동 및 숲 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지난 15일 시 본청과 사업소 민원처리 및 현장 근무자를 제외한 공무원5백여명이 삼릉을 비롯한 통일전, 칠불암, 포석정, 용장골 등 등산로 5개 코스를 각 부서별로 나누어 정상까지 등반을 하면서 등산객을 상대로 산불예방 계도활동과 함께 산야 주변과 계곡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시 공무원들은 지난 97년도 산불 피해지에 식재된 어린 소나무들이 빨리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료 100포대를 뿌리고 복토 작업을 하는 등 어린 나무가꾸기 사업을 펼치며 남산 사랑운동을 몸소 실천했다. 이날 백상승시장은 자연정화활동이 우수한 3개 부서를 선정해 시상을 하고 직원들과 함께 대화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시 관계자는 “노천박물관인 남산 살리기 운동을 공무원이 솔선수범 함으로써 시민과 등산객 동참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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