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7일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해 보훈가족을 위한 ‘행복담은 김장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김장나눔에는 현대제철포항공장, 현대제철봉사단, (사)사회문화정책연구원이 후원했으며, 포항 태풍 피해 보훈가족 및 고령 독거 보훈가족 410가구에 정성이 담긴 김치가 전달됐다.
이날 김장을 전달받은 구순의 6.25참전유공자는 “최근 배우자와 사별 후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들었는데 보훈지청에서 김장을 나눠주고 위문해 줘 위로가 됐다”면서 “덕분에 이번 겨울을 그나마 따스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성미 지청장은 “올해는 관내에 재해피해가 유난히 많이 발생돼 보훈가족들이 힘든 한 해를 보내고 계신다”며 “현대제철포항공장 및 사회문화정책연구원 등에서 잊지 않고 따뜻한 사랑을 나눠주셔서 매우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경북남부보훈지청은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이 일류보훈을 생활 속에서 느끼실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봉사단은 2007년부터 경북남부보훈지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저소득 보훈가족 및 홀로 지내는 고령의 보훈대상자에게 위문품 전달과 주거여건개선사업을 통해 든든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