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간정보통신이 지난 18일 인트라맵을 활용한 도시생태계 진단 및 환경정보관리 시스템에 대한 그 간의 성과를 보고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한양대 오규식 교수팀과 총 3년의 연구를 통해 ‘도시생태계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ESG 행정을 위한 도시생태계 진단과 환경정보 통합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환경부의 R&D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사업으로 도시생태계 통합지표 산출 기능과 옥상녹화, 공원녹지화, 가로수 식재와 같은 개선요소들을 시뮬레이션하는 ‘개선요소 입지가능지 기능’, 사용자가 도시계획, 정비사업과 같은 계획안의 공간정보(좌표)와 속성정보를 shp 파일로 생성해 공간정보에 대해 통합지표 산출 및 전후를 비교하는 ‘계획안 입력 기능’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세미나는 수원시에서 진행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시스템이 기존 도시관리 시스템과의 다른 점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환경 요인들을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시나리오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훨씬 입체적으로 환경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이며, 이를 통해 도시개발, 생태계 복원사업에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오규식 교수는 “이 시스템은 도시생태계 네 가지 통합지표 산출을 통한 현황 파악과 개선요소, 입지가능지, 계획안 입력 등이 가능해 도시 내 ESG 행정을 구현하는 시스템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연구의 활용성에 대해 의의를 설명했다. 시스템 개발사인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는 “본 과제를 통해 ESG 도시 경영과 스마트 도시관리 등 도시환경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 공간정보 기반 도구를 개발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이 시스템이 가로수와 옥상녹화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도시생태계의 생태면적률, 탄소저장량, 완충능력, 회복력, 열저감능력 산출, 공원녹지 및 각종 도시생태계 관련 서비스와 관리에 획기적인 개선책이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김인현 대표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현재 도시들이 겪고 있는 도시개발과 환경보존 간의 부조화 해소와 ESG 도시경영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생태계 통합관리 시스템은 웹과 모바일 모두를 지원하며 인트라맵을 바탕으로 만든 모두의 지도, 전자지도인 유맵 등과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인트라맵 엔진 설치비와 DB 구축비, 연구개발 관련 소정의 로열티만 내면 지자체에서 기술 자체를 무상으로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규식 교수는 ‘환경생태정보분석 및 계획지원시스템 개발’, ‘기후변화 적응형 도시열환경 설계시스템 기술 개발’ 등 국가 대형 R&D 과제를 다수 수행한 경력이 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우리나라 GIS S/W 개발의 선구적 기업으로 도로명 사업을 통해 국내 주소체계의 신기원을 이뤘으며 코로나19 관련 종합상황지도 서비스를 통해 K-방역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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