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주에서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늘고, 다주택 소유자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 지난 정부에서의 고 강도 다주택 규제에도 주택 3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가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1년 주택소유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경주의 총 주택수 11만340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9만3921호로 85.1%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789호(3.1%) 증가했다.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8만4887명이다. 이중 주택이 2채 이상 있는 다주택 소유자는 1만3701명으로 전년 대비 512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 3채 이상을 소유한 다주택자는 2419명으로 지난해보다 121명(3.9%) 증가했다. 1채만 갖고 있는 주택소유자는 7만1186명(83.9%)이었다. -주택 소유율 경주시민 0.3%p↓, 외지인은 0.4%p↑ 주택소재지와 동일한 시·군·구 내 거주자 즉, 경주시민이 소유한 주택은 전체 9만3921호 중 7만7520호로 82.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소유 주택수는 2034호 늘어났지만 소유 비중은 0.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경북도내 타 시·군과 타 시·도, 즉 외지인의 지역 내 주택 소유비중은 17.5%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경북도내 타 시·군 거주자의 소유 주택은 3717호, 타 시·도 거주자는 1만2684호로 각각 4.0%, 13.5%의 소유비율을 기록했다. -여성 주택소유비중 매년 증가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8만4887명으로 전년 8만1888명보다 2999명(3.7%) 늘었다. 소유자 성별로는 남성 4만8549명, 여성 3만6338명으로 남성이 많았다.   반면 여성 소유자 비중은 42.8%로 전년보다 5.1%포인트 증가해, 남성 2.6%포인트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여성 소유자의 비중은 2017년 41.0%, 2018년 41.5%, 2019년 41.9%, 2020년 42.2%, 2021년 42.8%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만946명으로 전체의 24.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대 2만명(23.6%), 40대 1만5155명(17.9%), 70대 1만1601명(13.7%), 30대 6826명(8.0%), 80세 이상 5061명(6.0%), 30세 미만 1266명(1.5%) 순이었다. 50~60대 연령층이 전체 소유자의 48.3%를 차지했다. 사망자 소유의 주택도 4032호(4.7%)였다. 또 주택 소유자 8만4887명이 소유한 주택수는 9만2170호로 1인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09호로 나타났다. *가구별 주택소유현황은?-주택소유가구 연령 50~60대 절반 넘어 지난해 총 주택 11만340호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6만8972가구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 주택소유는 60대 1만7582가구(25.5%), 50대 1만7306가구(25.1%)로, 50~60대 소유비중이 50.6%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 이어 40대 16.7%, 70대 16.3%, 30대 7.6%, 80세 이상 7.4%, 30세 미만 1.4% 순이었다. 가구원수별로 보면 2인가구가 2만6415가구로 전체의 38.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1인가구 1만5410호(22.3%), 3인가구 1만4784호(21.4%), 4인가구 9715호(14.1%), 5인 이상가구 2648호(3.8%) 순이었다. 세대 구성별로는 부부와 기혼자녀 또는 한부모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2세대 가구가 2만9296가구(42.5%)로 가장 많고, 부부가 사는 1세대 가구가 2만363가구(29.5%), 3세대 이상 2720가구(3.9%) 등의 순이었다.-아파트 소유 가구 50대가 가장 많아 주택을 소유한 6만8972가구 중 아파트를 소유한 가구는 3만8116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 소유 가구 중 연령별로는 역시 50대가 1만978가구(28.8%)로 가장 많았고, 60대 8622가구(22.6%), 40대 8525가구(22.4%) 등의 순이었다. 이어 30대 4210가구(11.0%), 70대 3821가구(10.0%), 80세 이상 1356가구(3.6%), 30세 이하 604가구(1.6%)였다. -2채 이상 소유 가구 28.4% 차지 주택을 소유한 가구 6만8972가구 중 주택을 1건만 소유하고 있는 가구는 4만9353가구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2건 이상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만9619가구로 전체의 28.4%로 나타났다. 2건을 소유한 가구는 1만4809가구(21.5%), 3건 3423가구(5.05), 4건 820가구(1.2%), 5건 이상은 558가구(0.8%)였다.-공시가격 기준 6000만~1억5천 구간 가장 많아 경주지역 내 소유 주택의 총 자산가액이 공시가격 기준 3억원 이하인 가구가 전체의 8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 보면 공시가격 기준 6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구간에 위치한 가구가 2만5896가구로 전체의 37.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00만원 이하 1만9777가구(28.7%), 1억5000만원에서 3억원 1만5205가구(22.0%) 순이었다. 이어 3억원에서 6억원 사이는 6080가구(8.8%), 6억원에서 12억원 1613가구(2.3%), 12억원 초과 401가구(0.6%)였다.-무주택 4만4788가구, 전년보다 99가구 늘어 지난해 무주택 가구는 4만4788가구로 전년 4만4689가구 대비 99가구 늘었다. 가구주 성별로는 남성 2만6215가구, 여성 1만8573가구다. 무주택 가구 연령별로는 50대가 8488가구(19.0%)로 가장 많았고, 30세 미만 8121가구(18.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60대 7351가구(16.4%), 30세 미만 40대 6730가구(15.0%), 30대 5956가구(13.3%), 70대 4332가구(9.7%), 80세 이상 3810가구(8.5%)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소유자, 주택소유 및 무주택 가구의 가구주 성·연령·거주지역 등 개인 및 가구의 주택소유 현황을 파악해 주택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자체별로 통계자료를 토대로 현실에 맞는 주택 관련 정책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